*일시 : 2014.09.20(토) 04:05~14:10(10시간)
*코스 :
고치령_미내치_마구령_갈곶산_선달산_박달령_옥돌봉_도래기재
*날씨 : 구름한점 없는 화창한 날씨
*중간 접속구간이 너무 길어서 무박으로 진행한 32구간, 이화령부터 시작된 장대한 소백산 구간의
대단원의 막을 내리고 태백산 구간으로 향하는 구간이다. 구름 한점 없는 날씨였지만 울창한 활엽수
원시림으로 시원한 그늘 산행과 나무에서 발산하는 피톤치드의 웰빙을 마음껏 향유한 대간꾼만이
누릴수 있었던 잊지못할 산행이었다.
박달령에서 비록 원거리였지만 영월,태백,정선 접경 지역에 걸쳐있는 함백산을 비롯한 숨은 명산의 마루금의 조망도 미약하나마 감상했었고,,,,
그 동안 바쁜 일상으로 산행기에 넣지 못했던 역사,지리적인 상식도 간략하게 담아 볼까 한다.
오늘 산행의 즐산,안산을 산신령님께 기원하고
소백산국립공원의 친절한 안내판, 마지막 트럭을 타신 산우님들이 도착하실 때까지 기다린다.
오늘의 최고봉 1096봉에서 담아본 초승달
산악navi가 필요없는 친절한 이정목 늦은목이까지 500m마다 설치 되어 있다.
馬 자가 들어가고 嶺이 들어가면 큰 고개라는 짐작이 간다. 강원도 영서~경상도 북부를 잇는 큰 고개 였다고
한다.
갈곶산 내 등뒤로 봉황산(부석사)방향의 길이 나있다. 부석사 일주문 현판이 봉황산부석사에서 태백산부석사로 변경 되어 있던 것을 지난 구간에서 확인했다. 주지스님도 과거에 대간꾼 이었나 보다. 이정목 뒷편에서 아침식사유랑자님이 여기서 "노루궁뎅이 버섯"을 채취하셨다. 해발 800m가까이에서 사셨던 걸 입증이라도 하시듯~~
김삿갓(김병연)의 고향이 인근에 있다.
늦은목이 까지지가 소백산국립공원 구간이다. 이후 부터는 산림청 영주사무소 구간이다.
말라버린 늦은목이 옹달샘, 옹달샘 옆 생달마을 데크길이 잘 나있다.
외씨 버선길, 영월,봉화,청송에 이르는 동네를 잇는 길이다. 기존의 둘레길과는 달리 정겨운 마을길이다.
선달산 외씨 버선길 이정목, 선달산 정상인줄 알고 10여분 휴식
소백산 조망과 함백산의 조망을 즐길수 있다고 하는데, 울창한 활엽수 때문에 조망이 전혀 없다.
박달령 헬기장에서 바라본 제일 우측 함백산 사진 담을 당시에 정상부분 시설물이 보였는데~
유일한 조망처라 함백산을 조금 더 당겨 보았다.
嶺자가 들어가서 여기도 예전에 큰 고개 였다고 한다. 이 고개 남쪽에 봉화군 춘양면이 있는데 지금도 동서울 터미널에서 하루에 6회정도 시외버스가 정차한다. 영월,봉화,안동,영주를 잇는 교통의 요충지 이다.
박달령 쉼터 바로 앞에서 담아본 함백산 좌측 정선,영월,태백 접경지역의 산군들
"두위봉"은 정선,"단풍산/매봉산,장산"은 영월군 상동읍, 함백산은 태백시이다. 영월상동은 텅스텐(중석)광산이 있던곳으로 "텅스텐"은 70년대까지 세계 5위의 생산국이었다는 놀라운 사실,, 텅스텐은 탱크,군함,비행기등을 만드는 합금의 재료로 사용하는 광물자원이다. 80년대초에 폐광 되었다고 한다. 텅스텐 광산은 금광보다도 보안이 철저했다고 한다. 내머리속의 지식이라서 구체적인 내용은 인터넷 검색을~~, 인터넷에서 카피하면 남의 지식 도둑질 같아서!! 생각나는 대로 적어 보았다.
"두위봉"은 가장 오래된 주목으로 유명하고, "백운산(마천봉)"은 "동강 백운산"과는 동명이인의 산이며, 하이원스키장 개장이후 유명해진 산이고, 마운틴탑이라는 전망대도 있다."매봉산"은 태백산 주변의 대간길 매봉산과 동명이인의 산이다.
"단풍산"은 실제로 단풍이 없는 산이고 명칭만 그렇다. 이들 산들은 가끔 산악회 공지에 올라오는데
"백운산(마천봉)"은 요즘 산악회 눈꽃산행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마지막 오르막 옥돌봉 방향,알게 모르게 무박산행의 후유증 졸음의 피로가 엄습한다.
박달령 옹달샘, 날씨는 덥지 않았는데 물이 많이 먹힌다. 아마 졸음 때문일 거 같다.
침엽수가 사라지고 활엽수로 뒤 덮이고 이후로 활엽수가 안정적으로 100년 이상 지속되는 기간을 극상이라고
생물시간에 배운 기억이!!
울창한 활엽수 때문에 조망은 없지만 방향은 맞다.
졸음과 싸웠던 옥돌봉
산림청 이정목에는 옥돌봉 표시는 없고 옥석산 표시만 있는데 옥돌봉과 헬기장을 사이에 두고 있는 옥석산
산행의 피로를 씻어주는 철쭉 고목
고사목도 담아보고
멋진 진달래 터널 날머리에서 대간꾼을 환영하는거 같다.
날머리 도래기재
기존 산맥의 개념은 도의 경계인데 대간은 그렇지 않다. 도래기재는 같은 봉화군 춘양면 내에 있다. 조금만 더
북진하면 강원도 영월군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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