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 2018.04.21(토) 11:10~15:40 (4시간 40분)
*날씨 : 이상 고온으로 인한 29도의 무더운 날씨
바람 한 점 없다가 종남산 이후 초속 2~3m
*코스 : 덕은사_덕대산_방동고개_종남산_우령산_방동마을(약11km)
*1,000m 이상급의 영남알프스를 품고 있는 밀양의
종남산을 다녀왔다. 영알 높이의 절반 정도 되는
높이의 산이었지만 산세가 다소 거칠었다. 갑작스런
이상고온의 봄날씨로 더욱 산행이 힘들었고
지난 겨울 사상유래가 없는 한파가 있어서 봄날은
무난할거 같았는데, 꽃샘취위와 반짝더위가 수시로
발생하는 널뛰기 날씨가 계속 되고 있다.
봄꽃이 무난히 개화 하기가 힘들거 같은데~~
월요일부터 낮 최고 10도 가량의 쌀쌀한 날씨가
이어 진다고 한다. 철쭉은 무사히 개화 할런지
밀양시 초동면 신월리 자양마을 들머리
실질적인 들머리 덕신사,덕은사 입구 , 우측 철탑 밑에 있는 덕신사가 희미하게 보인다. 갑자기 무더워진 날씨에 300m 정도를 직등해야 하는 부담이~~
마지막 봉우리 우령산과 급경사 하산로
산행 다니고 나서부터 일기예보를 디테일 하게 보고 있다. 25도 이상 되면 여름으로 봐야 한다. 완전 여름 복장으로 착용했는데도 덕대산까지 무더위와 한바탕 전쟁을 치뤘다.
우측 종남산과 좌측 우령산, 종남산 전위봉은 직등하지 않고 우측으로 둘레길처럼 등로가 되어 있어서 덕대산 등정시 체력소모를 다소 보충할수 있었다.
방동고개,, B코스로 임도타고 1시간 넘게 직등하신 회원님과 조우했다. 임도에서 올라오는 열기를 품고 오느라 힘이 드셨다고~~~덕대산 경유 A코스와 별반 시간 차이가 나지 않았다. 승용차 얻어타고 올라 오고 싶으셨다고~~
우측 봉우리를 우회 종남산으로~~~~~. 숲길이 호젓하고 시원했다. 14시 이후에 초속2미터 이상 바람이 분다는 예보를
믿고 힘을 내본다.
유난히 올봄은 변덕스러운 날씨라서 봄꽃들이 힘을 내지 못하고 있다.
우측 일직선으로 희미하게 창녕 영축산, 화왕산, 비슬산을 비롯한 비슬지맥이 미세먼지 때문에 조망이 되지 않는다.
창녕 영축산은 작년가을 200대 명산인지 갸우뚱 하다가 취소 되었고, 지난 주에 우천으로 취소, 5.7일 연휴 마지막날
다시 잡혀 있다.
좌측 희미하게 청도 화악산 조망, 미답지 명산이라서 더욱 아쉽게 조망 된다.
밀양시가지 서울의 축소판 같다. 여의도처럼 하중도가 형성이 되어서 시가지를 이룬 모습이
오늘 멋진 조망을 기대햇는데~~, 미세먼지 때문에~~ "무안 영취산"은 밀양시 무안면 영취산이다. 창녕 영취산을 창녕
영축산으로 표기해 놓았다. 근 거리에 영취산이 두 곳이다 보니 사전 공부를 하지 않으면 밋밋한 밀양 영취산을 등정하는 웃지 못할 촌극이 빗어진다고 한다. 산악회를 잘 택해야 하는 건지???
오늘의 목적지나 다름 없는 우령산,,, 능선을 타고 하산 하는게 아니라 산 정상부에서 바로 좌틀해서 하산해야 한다. 하산로가 급경사 이다.
되돌아본 종남산
우령산은 종남산에서 500m 정도를 내려온후에 좌틀해야 한다. 우령산이 종남산 뒷편에 있어서 알바 인줄 알고 회원님들이 한 동안 우왕좌왕!!!! 했다. 지도를 보니 직진후 좌츨이 맞았다.
되돌아본 종남산
등산로 정비가 한창인 우령산,, 곳곳에 장비를 적치해 두었고 작업 하시는 분들의 배낭도 눈에 보였다.
종남산 보다 우령산 계단 올라 가기전 조망바위가 밀양시가지 최고의 조망 포인트 이다.
뒤로 영알, 앞으로 낙동강(밀양강)을 품고 있는 밀양시가지 전형적인 배산임수의 도시이다.
경부선을 따라 KTX 가 경유하고, 울산,포항으로 우회했던 경부고속도로 대신 밀양~서부산으로 고속도로도 개통 되었고 오늘 산악회 버스는 얼마전 새로 개통된 창녕~밀양간 고속도로를 타고 왔다.
우령산 직전 전망바위에서 바라 본 밀양 시가지, 병풍처럼 둘러싼 영알의 조망이 미세먼지 때문에 아쉽게도~~
한 가운데 희미하게 움푹파진 부분이 아랫재 이며 좌우로 운문산과 가지산일 거다.
운문산 좌측으로 억산,구만산이, 가지산 우측로 천왕,재약,신불,간월,영축이 있을 거고~~
밀양시가지 우측으로 금오산,천태산이~~ 미세먼지 때문에~~
함께 도착한 산우님 세 분과 더위에 지쳐서 털썩 주저 앉은 우령산
인증샷을 찍으면 웃는 버릇이 있는 데,, 마지막 인증샷은 더위에 지쳐서 표정에 생기가 없다.
한 가운데 종남산 올라가는 임도가 보인다. 좌측 종남산
씻을 계곡을 끼고 있지 않은 데 펜션이 조성이 되어 있다. 다행히 민가에 어느 할머니가 배려해 주셔서 족욕까지 했는데~~
하산 후에 이게 왠 횡제~~ 한가운데 울틍불틍한 화왕산,관룡산,구룡산 능선과 건너편 창녕 영축산이 조망된다.
상경버스 타기전 담아 본 우령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