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일시 : 2023.6.3(토)/11:35~15:35(4시간)
ㅇ코스 : 강원대도계캠퍼스_육백산_이끼폭포갈림길_응봉산_문의재_문의재터널(15km)
ㅇ날씨 : 최고 23도,맑름,풍속 1~2m
ㅇ위치 : 삼척시 도계읍/노곡면 일대
ㅇ2016.7.23 육백산을 무건리 이끼폭포와 연계해서 다녀 왔었는 데, 산림청숨겨진명산인 응봉산을 왕복하기 번거로워 패스 해서 이번에는 이끼폭포방향이 아닌 문의재임도를 타고 내려오는 코스로 응봉산을 인증했다.
이끼폭포 가는 길은 희미했는데 응봉산 가는길과 갈림길은 임도로 뚜렷했지만 경보가 울리지 않은 산길샘은 꾸준히 보면서 진행해야 하는 데,, 그만~~ 500m를 경과하는 알바를 했다. 다행이 날씨도 선선하고 오르막이 없는 임도로 back해서 체력소모는 덜했고 산행대장이 왠만하면 자기를 추월하지말고 후미에서 단체산행하면 알바 위험이 없다고 했었는 데~~
불과 50여km 떨어져 있는 100대명산 울진/삼척 응봉산도 있는 데 , 왜?? 숨겨진명산으로 지정했는지?? 의문이 들기도 하지만 우리나라에서 몇 않되는 금강송 식재,벌목을 생산하는 중요한 자원을 보유한 산이라는 의미도 있고~~~ 포장 임도가 아닌 흙임도는 다리도 아프지 않고 관절에 무리도 주지 않아서 여간해서 경험하기 힘든 임도 트레킹도 했었고
이 산을 코스를 변경해서 두 번 오다니, 이틀전 갈전곡봉과 함께 하루걸러 앵콜산행
무겁지는 않지만 소지하고 여기까지 오는 게 쉽지 않을텐데? 아마도 벌목노무자의 협조가 있지 않았을까? 짐작!!
7년전 강원대 도계캠퍼스 사진이 있어서 기숙사만 차장 밖으로 통해 담아 봤다. 재학생들은 무슨 죄가 있겠냐만,, 나뿐만아니라 이 캠퍼스를 보면 분노가 치미는 건 인지상정일거 같다.
캠퍼스에서 육백산정상까지는 이정표가 국립공원을 초월하는 수준 이었다.
팔각정에서 옹기종기 모여 앉아 식사하시는 벌목노무자분들과 반갑게 인사 나누고 본격적인 산행시작
야생화 화질은 스마트폰이 아무리 고성능으로 진화한다해도 DSLR을 따라가긴 힘들거 같다.
고비덕재는 낙동정맥 백병산 근처에 있는 도계와 태백을 이어주는 작은 고개이며 산객만 다닐수 있다.
요지점부터 거의 임도길 트래킹으로 보면 된다. 오늘 산행의 거의 70%는 흙임도다.
육백산까지는 초보자도 쉽게 찾아갈수 있도록 이정표가 잘 되어 있었다.
육백산을 왕복하고 풀숲이 무성한 임도를 1km정도 걸어오면 임도를 만나고 정면 소로길은 이끼폭포, 우틀은 응봉산, 이끼폭포가는길은 초입만 수월하고 갈림길이 애매한데, 워낙 많이 다니다 보니 리본이 잘 달려 있다.
금강송 묘목이 청소년기를 지나고 있는 거 같다. 원목수입이 많이 줄긴 했다고 하는 데
응봉산이후에나 조망이 있다는 블로거들의 말을 상기하니, 갈림길을 지나친게 확실한거 같아서 산길샘을 보니 코스 이탈
임도로 우틀해서 헬기장 지나서 첫번 째 삼거리가 최대 중요 포인트다.
조금 올라가 보니 나뭇가지를 깔아 놓은 게 일종의 깔지 역할을 했다. 우측에 리본이 보였고
나뭇가지 더미도 중요한 이정표 역할을 한다. 육백산과는 달리 왕복 1km정도 이고 조금 되비알 이었다.
응봉산 정상을 바라보고 좌측에도 사금산을 향하는 사금지맥 길이 희미하게 있었는 데, 다시 back해서 임도로 진행
산행대장과 동행하면 알바를 하지 않았을텐데, 중간,후미로 오신분들은 알바걱정 없이 진행했다.
1시간 30분 넘게 진행해서 첫번째 갈림길에 표지판을 보니 문의재 였다.
응봉산 갈림길 이후부터는 좌측 갈림길은 쳐다 보지 않고 진행하라는 산행대장의 말씀을 새겨 듣고 하산
날머리에 소소한 계곡이 있어서 지루한 산행의 피로를 족욕으로 해소했고
금강송국유림 트래킹의 소중한 시간을 마치고
요즘 터널이 고개 밑으로 뚫는 게 일반화 된거 같다.
이길 따라 죽 가면 좌측은 태백,우측은 도계인데, 상경은 태백,영월,제천을 거쳤으며 들머리 도착은 영동,동해선으로 우회해서 강원대도계캠퍼스에 도착 했었다.
터널 옆에도 비교적 큰 계곡이 있었는 데, 우측길은 사금산가는 등로 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