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산-강원권

설악산_귀떼기청봉

좋은세월 2023. 10. 29. 18:31

일시 : 2023.10.28(토)/11:40~17:10(5시간 30분)

 

ㅇ코스 : 한계령_ 한계령휴게소_서북능선삼거리_귀떼기청봉 ( 왕복 8km)

 

ㅇ날씨 : 최고 18도, 흐림, 풍속 1m

     

ㅇ위치 : 인제군 북면 일대

 

ㅇ귀떼기청봉 인증샷 땜방을 무사히 마쳤다. 2012.7.14 한계령~대승령까지 완전 곰탕 날씨에 이슬비를 맞으며 무더위를 피한 산행으로 만족했었다. 2012.10월 이전까지 인증샷을 아예 찍지 않아서 인증샷 땜방과 만족스러운 날씨는 아니었지만 간헐적인 조망도 즐겼고 설악을 근 7년반만에 가보는 데 바람도 잔잔하고 다소 덥다 느낄 정도의 날씨로 즐산을 했다.

 

대승령~장수대의 일반적인 코스로 진행하지 않고 흘림골,대청봉까지 포함한 3개의 코스로 진행해서 왕복산행을 했는 데 귀떼기청봉 이후에도 너덜이 3번 정도 나오고 그 이후 대승령까지는 조망이 거의 없기 때문에 왕복산행이 오히려 좋았던거 같다. 40명의 회원 중에서 30대 정도의 여산우 한 분 포함 귀떼기청봉은 11명,흘림골 25명, 대청봉 4명이 진행을 했었는 데 대청봉의 30대의 젊은 산우 3분이 시간을 너무 오버해서 18시경 한계폭포에 도달했다는 소식을 접하고 어쩔수 없이 승차를 시키지 못하고 귀경 했다. 속초나 양양은 22시경에도 시외버스가 있어서 무사히 하산만 한다면 귀경엔 지장이 없을거 같다. 한계폭포~남설악까지는 급경사의 너덜이지만 길이 선명해서 조심해서 하산하면 무리가 없을거 같고

 

코로나 엔데믹 이후 안내산악회에 나가 보니 20~40대 젊은 산우님들이 많은 데 쳬력과 스피드는 출중한 데 복장,준비물이 부실한 분들이 많은거 같다. 스틱도 마게를 제거하지 않고 산행하시는 젊은 분들이 많더라 회원은 아니지만 어느 산객이 앞에서 자꾸 넘어지는 걸 유심히 보았는 데 스틱마게를 장착한 상태로 산행하고 있어서 마개 제거를 하라고 강권 하다시피 했었는 데 하산 후에 덕분에 안전하게 하산했다고 감사의 인사도 받아 보고, 귀경버스가 그 유명한 서종~복정까지 무려 2시간 소요되서 사당에서 막차를 승차했는 데 종착역이 집근처에 있는 한성대입구역 이었다.

삼각점도 있고 공간도 널직한 데 정상석이 없을까?? 대승령처럼 인증목 이라도 있으면 좋겠다.

오색령 표지석에서 출발하면 8km 나온다고 한다.

양양에서는 오색령, 인제에서는 한계령

한계령삼거리(서북능선삼거리)까지도 쉽지가 않더라

좌측의 목재 폴대만 있었는 데 우측에 금속 폴대가 새로 생겨서 너덜길 진행이 조금 수월했다.

첫번 째 너덜 지대 통과후에 폴대가 우측으로 비켜서  있는 위치로 진행하면 조금 수월하다. 파란 하늘이 열려서 잠시나마 희열을 느끼면서 산행한걸로 위안을 삼았다. 너덜 지대 400m가 4km 같았다. 소요시간 무려 40분

진행방향 우측 용아장성과 공룡능선이 운무에 가려 있고

귀떼기청에서 용아장성으로 내려서는 능선 이름을 알았었는 데 기억이 나질 않고

진행 방향 뒷편 설악 5형제 끝청,중청,소청,대청,화채봉이 산행 내내 운무에서 헤어나질 못했고

귀떼기청 막바지에 운무가 몰려와서 조망산행의 희망이 점점 사라져 갔고

진행방향 좌측 가리봉,주걱봉,삼형제봉은 그나마 조망이 탁월했다.

운무에 가렸었던 공룡능선과 용아장성이 잠시나마 조망을 허락했었다.

맑음과 흐림이 수시로 교차하는 순간적인 날씨의 변화도 산행의 즐거움인거 같다.

가리봉,주걱봉,삼형제봉의 조망은 실루엣까지 곁들엿었고

가리봉 좌측 점봉산도 나타날줄을 몰랐으며  오대산,방태산은 말할것도 없고 사명산도 날씨가 받쳐주면 조망이 가능했을 텐데

인증 땜방의 뿌듯함이 몰려 왔지만 하산 할 너덜지대를 생각하니 대략 난감해 진다. 대승령으로 진행해도 너덜과 여러번의 업다운이 기다리고 있기에 오히려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진행방향 앞쪽 대승령은 조망이 뚜렸한데 안산은 얄밉게 운무에 가려있다.

여기까지 왕복하는 동안 너덜지대를 벗어난 지점에서 남교리까지 진행한다는 30대 초반의 산객과 조우했다. 복장과 배낭상태로 보아 너덜지대만 잘 통과하면 가능할거 같았다.

좌측 기암 옆에 칠형제봉과 등선대의 조망 포인트 인데

정상까지 소요시간  2시간 30분, 하산 소요시간은 3시간 전형적인 내 나름대로의 산행 방식으로 무사히 산행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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