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완주)

백두대간 47구간_한계령_끝청_중청_소청_공룡능선_마등령

좋은세월 2019. 1. 28. 21:25

 

*일시 : 2015.01.03() 04:00~17:15 (13시간 15)*코스 : 한계령_중청_공룡능선_마등령_비선대_신흥사*날씨 : 구름 한점 없는 아주 쾌청한 날씨          풍속(체감15m),  기온 -14~-7*금요일에 항상 일이 많이 집중되는 업무때문에 늘 금요무박은 부담 스럽다

더군다나 약간의 오한과 복통이 겹치는 몸살을 앓고 있어서 이번 대간구간이

무척 힘겨운 산행이 될거 같아 대청은 인증샷이 있는 관계로 생략하고

희운각까지 가서 천불동 탈출과 공룡능선 강행을 결정하기로 하고 대간버스에

승차한다.

 

한계령에 도착한 버스는 국립공원 개방시간 4시까지는 30분여 정도 시간이

남아서 배낭을 꺼내서 버스에 가지고 올라오려고 잠시 내렸는데 스마트폰으로

온도를 재보니 기온은 엇비슷한데 풍속 4~5m라는 예보는 완전히 빗나갔다.

 

 설악산 중에서 공룡능선,서북능선 악연이 있다.  2012년도에  딱 한 번 가보았다.

두 능선 모두 지속적으로 내리는 비와 한치 앞도 않보이는 심한 박무로 땅만 쳐다

보고 갔고 하산직후 날씨가 쾌청하게 개이는 얄미운 기억만이 있고~~

 

 몸살의 여파가 있었는지 위험한 순간도 두 번 있었다. 끝청 못미쳐서 스텝이 엉겨서

크게 옆으로 넘어 졌지만 눈구덩이에 넘어져서 아무 이상 없었고 소청에서 희운각

내려가는 3번째 계단 마지막 부분에서 아이젠날이 고무틈사이에 박혀서 앞으로

중심을 잃고 몸이 전도되어서 20m 배를 땅에깔고 미끄러져 내려갔다.

다행히 등산로 울타리 기둥에 몸이 걸려 큰 부상은 없었고 지나가던 등산객도 없어서

충돌사고의 위험도 없었다.

 

 대청을 생략해서 그런지 희운각에 다소 빠른 9시경 도착해서 찹쌀떡 한팩과

더운 물 500ml로 아침을 먹고,, 몸은 다소 않좋지만 공룡능선을 가기로 결정한다.

대피소 앞에서 인증을 하고 복통 기운이 있어 화장실 줄을 섰지만 이내 복통이

사라져 대피소로 돌아 왔는데 회원님들이 한 분도 계시지 않았다.

 

불루대장님과 바다거북님을 무너미고개에서 잠시 뵌후,, 공룡능선을 나홀로 4시간 동안

우리 회원님들을 한 분도 뵙지 못하고 역방향으로 진행하는 등산객 4명만 만난 채

극적으로 종주하였는데,, 마지막 접속부분인 마등령 삼거리에서 불루대장,푸른시절,바다거북님과

상봉하여 무사히 하산하게 되었다.

 

 

 

 

한계령 통제소

 

날씨가 추워서 휴대폰이 오동작 한다.

 

 

 

중청 가기전 담아본 끝청과 우측 귀떼기청봉

 

우측 두리뭉실한 점봉산, 뒤편 방태산 라인 좌측 뒷편 계방산,오대산 라인

 

점봉산 좌측 조침령 오대산 백두대간 라인을 담아보고

 

일출이 멋질거 같은 데~~ 대청봉은 몸 상태가 영 아니라서~

 

중청 대피소 가기전 담아본 가운데 공룡능선~마등령,황철봉,, 우측으로 권금성,칠성봉 라인 맨 뒷편 우측에 울산바위

그 뒤로 금강산일만이천봉 중의 첫번째 봉우리 신선봉

 

 

 

권금성,칠성봉,화채봉 라인

 

 

 

 

 

중청 대피소에서 몸을 녹이고 희운각으로

 

 

 

소청에서 바라 본 귀떼기청봉 그 뒤로 남설악 가리봉,주걱봉,삼형제봉 라인

 

소청에서 희운각 내려서는 급경사 계단,, 여기서 그만 대형 전도를 경험했다. 다행히 다친곳은 없고,, 아이젠이 고무 틈사이로 걸리지 않게 조심히 내려서야 한다.

 

 

 

 

 

희운각 내려서기 전 담아본 용아장성 일부, 좌측 뾰족한 삼각형 모양의 안산

 

 

 

 

 

공룡능선 초입 신선대를 배경으로 한 컷!! 신선대를 너무 가렸다.

 

 

 

희운각 인증을하고 천불동 탈출을 고민하다가 공룡능선으로~~,, 화장실 다녀온 사이에 모두 회원님들이 떠나셧다.

무너미 고개 부근,,김효근님,불루마운틴 대장님,바다가북님을 조우하고 여기서부터 마등령 삼거리까지 장장 4시간 동안 나홀로공룡능선 종주

 

 

 

 

 

 

 

 

 

 

 

 

 

 

 

 

 

 

 

 

 

 

 

 

 

 

 

 

 

 

 

 

 

 

 

 

 

 

 

 

 

 

 

 

 

 

 

 

 

 

 

 

 

 

 

 

드디어 학수고대하던 마등봉과 마등령

 

 

 

마등령 삼거리에서 담아본 화채봉과 공룡능선, 세 분의 산우님들과 상봉하여 비선대로 하산

 

비선대 하산 등로에서 담아본 황철봉 라인,, 아쉽게도 체력이 방전되어 반대편 천불동쪽 비경을 담지 못했다.

16시10분에 비선대 통과, 16시50분 데드라인 준수, 지나치게 룰루랄라 하다가 17시 10분경 신흥사 버스정류장에 도착하마트면 새해 첫 대간부터 폭탄이 될 뻔했는데~~~,, 하산후 많은 산우님들이 걱정해 주셔서 감사~~대간팀 회원님들 뒤 늦게 나마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