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산-강원권

아미산

좋은세월 2018. 9. 23. 09:38


*일시 : 2018.09.22(토) 10:30~15:30 (5시간30분)

*위치 : 강원 홍천군 서석면 검산1리         

*코스 : 검산1리_빈집(감나무골)_940봉갈림길_아미산_삼형제봉

_덕밭재_고양산_샘터_풍암교_서석체육공원(약12km)

*날씨 : 약간 맑은 초가을 날씨, 25도정도,초속2m의 시원한 바람


*멋진 조망,적절한 암릉,힐링숲길,들머리 계곡등 명산이 갖추어야

할 모든 요소를 갖춘 산이었다.

산불 피해로 오랫동안 입산금지 였다가 최근에 재개방 되어 그런지

들머리와 날머리가 희미한게 옥의 티였지만!!!

산불은 소중한 산림자원이 소실 되기도 하지만 등산객들의 안전을

위협하기도 해서 항상 조심해야 하고~~


산행 안내는 절골이 들머리 였는 데, 선두대장의 깔지대로 일반적인 들머리로 방향전환

서울보다 체육시설이 잘 조성된 검산1리

아름다운 눈썹을 가진 여인을 사모했던 총각 삼형제가 상사병에 걸려 죽었다는 전설을 가진 아미산, 총각귀신의 한이 서린

산 답게 삼형제봉이 아미산에 애처롭게 붙어있다.

깔지대로 정규 들머리로 진입

지루한 임도길과은 달리 계곡이 끝내 줬다.

이 다리를 지나 묘지로 진입,, 능선과 합류하고

우측에 가리산이 보여야 하는데!! 새벽에 뿌린 비의 영향으로 약간의 운무가 야속하다.

몇 년전 큰 산불의 영향으로 소나무 명산 아미산의 자태는 어디론가 사라지고,,  타다 말라버린 고사목과 산불로 쓰러진

거대한 소나무가 등산로가 가로막아 급격한 업다운과 함께 진행을 더디게 했고

진행방향 좌측으로 한강기맥,공작산,운무산이 조망 된다.

공작산을 다시 조망하고

영춘지맥 능선 영서지방을 남북으로 가른 지맥이다. (영월~춘천)

쓰러진 고사목에 등로도 험난했는데 릿지까지

운무산 좌로 펼쳐진 한강기맥

날머리 쯤에 다시 보게될 운무산과 한강기맥

본격적인 숲길로 접어 들기전에 날씨가 맑아 진다. 선명하게 조망되는 진행방향 뒷편 영춘지맥

산불로 피폐된 땅에는 구절초가 흐드러지게 그 자리를 채웠다. 정상까지 구절초가 지천이다. 소나무들의 영혼을 달래는지??

940봉 갈림길,  940봉 가는 등로는 아예없다. 아미산 800m가 너무나 멀게 느껴질 정도로 여기까지 등로가 너무 험했다.

산불만 나지 않았어도 아름다운 아미산의 명성과 어울렸을 텐데~~

정상석이 제법 늘씬하다.

삼형제봉 조망, 총각귀신의 한이 처녀귀신 보다 애절하다는 말이 실감 날 정도로 등로가 거칠었다.

까칠한 릿지가 세 번 있었나??

덕밭재, 여기선 하산하는 산악회도 있었다.

삼형제봉부터 고양산까지는 힐링 코스

능선상에 헬기장이 없는 데,,  정상석을 설치한 홍천군의 정성에 감사!!  헬기장을 만들만한 안부가 없었다.

동굴 샘터 경유

약수의 수질은 비적합


기대와는 달리 거대 무궁화 나무가 앙상하다.

돌탑의 정성을 생각해서라도 무궁화 나무의 생명력이 오래 이어지길 바라며~~

하산에 임박해서 담아 본 운무산가 한강기맥

동막산과 서석면 일대 농경지,,그 뒤로 발교산,백우산,백암산이 있을 거다.

황폐화된 아미산에서의 보상이라도 하듯이 고양산은 신록이 우거졌 있었다.

등로와 이정표는 잘 되어 있었지만 들머리,날머리는 정비가 필요할거 같다.

풍얌교에서 좌틀후 담아본 고양산~아미산 능선이 한 눈에 조망 된다.

내촌천 뚝방길이 여느 대도시 강변 뚝방길보다 잘 정비 되어 있다.

수도시설이 잘 되어 있고 호스도 있고 운동하시는 분들도 없어서 노천 샤워도 했고, 다리가 뻐근할 정도로 힘든 산행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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