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 2013.08.03 (11:10~16:20/ 5시간 10분)
*구간 : 정령치-큰고리봉-고기리삼거리_운봉고원길_노치마을_수정봉_여원재
*이번 대간 구간은 많은 지리공부를 했다. 고기리삼거리에서 노치마을까지 평지길이 30분 동안 이어졌는데 이 평지길이 해발 500 미터가 넘는 운봉고원 길이라는 새로운 사실을 알았다. 대부분 안내산악회에서 여기를 성삼재에서 출발해서 날머리로 잡고 다음 구간에서 들머리를 잡는 경우가 많다고 산대장님이 말씀하셧다. 그렇기 때문에 그냥 평지길로 알고 있는 산악인이 많다고 하신다.
또한 고기리 삼거리를 밤에 날머리로 잡고 그 다음 구간에서 밤에 들머리로 잡는 경우가 많은데 그럴 경우 철쭉이 유명한 세걸산,바래봉 다시말해 지리산 서북능선을 백두대간으로 알고있는 산악이 많다는 웃지못할 에피소드도 들었고 실제로 고기리삼거리로 진행하지 않고 바래봉으로 진행해서 생이별하시는 회원분도 몇 분 있었다고 하신다.
지리산 주능선을 출발한 대간 산행, 전북진안까지는 동쪽으로 물을 흘리면 낙동강, 서쪽으로 물을 흘리면 섬진강으로 흘러들어간다고 하시는데 대간은 그야말로 한 민족의 생활루트이자 국토의 분수계(분수령)이라는 사실도 새삼 느끼게 되었다.
대간 산행을 5-6시간 짧게 진행하니 다소 밋밋하지만 산대장님의 해박한 나레이션을 듣는 정말 알찬 산행이었다.
너무나 정들었던 지리산 주능선과 반야봉 운무에 봉우리만 살짝 가려있다.
정령치 들머리
고기리 삼거리도 이정표에 넣었으면 좋겠다. 바래봉으로 생이별 하시는 회원분이 없게~~
뒤돌아본 정령치
고기리삼거리에 괄호열고 백두대간 이라고 하면 좋으련만 아쉽게도 지리산 서북능선을 여기서 마감해야 한다.
고리봉 인증샷 바래봉 철쭉이 생각난다. 몇년동안 기상이변으로 철쭉이 잘 안피었다고 하는데~~
세걸산 바래봉 방향을 아쉬운 마음으로 담아 봤다. 아니나 다를까 그 쪽으로 진행하시는 회원분이 있어서 큰소리로 회귀 시켰다.
고기리삼거리 꼭 기억해야할 백두대간 루트
질퍽한 등산로 지난번 다치신 회원분은 연말까지 철심을 팔꿈치에 끼고 사셔야 한다는 소식을 들었다.
너무 이뻐서 야생화를 담아 봤다.
고기리 삼거리 운봉으로 진행해야 한다. 운봉고원을 다시 새겨본다.
고기리삼거리 고촌마을
고기리삼거리 이정표
운봉고원길을 몇 장 담아 봤다. 새로운 지리공부 였기에~~
이 운봉고원길가에 백두대간 전시관 공사중이다. 정말 잘한 일이다. 그저 평지길로 알고있는 사실을 바로 잡을수 있을 거 같다.
노치마을의 모든 상호를 이정표로 만들었다.
수정봉 능선 여기서는 해발500미터 고원지역이라 낮게 보이지만 반대편은 구룡폭포, 육모정 고개등 가파은 협곡이 이어진다. 지난번 4구간에서 체험했다. 대간산행을 마치고 반대편에서 계곡 알탕을 해봐서 말이다. 정말로 생생한 지리공부가 이번 대간산행의 큰 소득이 아닐수 없다.
노치쉼터 여기서 간식을 준비하지 못하신 회원분은 막걸리에 파전,빈대떡을 곁들여서 식사를 하셧다.
옹기종기 모여 앉아 40여명의 회원들이 간식을 즐겼다.
대간꾼이 오면 항상 반갑게 맞이해 주는 숏다리 대간이
노치샘 물이 오늘은 좀 그렇다.
뒤돌아본 세그루의 소나무 아래 마을에서 정기적으로 제사지내는 제단이 보인다.
노치마을의 상징 세그루의 소나무
수정봉 입구
노치마을이 500미터 고원지대라 800미터 고봉이 야산처럼 밋밋하다.
여원재를 향하여 결코 가까운 거리가 아니다.
여원재 방향은 소나무 숲이 빽빽해서 사진을 담기가 어렵다.
수정봉 여원재가 아직 멀다.
반대편 이백면에서는 고산준봉이라는 말이 그대로 적혀 있다. 구룡폭포, 육모정등 거대한 협곡이 반대편에 존재한다.
소나무숲속에 조그 트여진 부분에서 지리산서북능선을 담아 봤다.
다사 담아본 지리산 서북능선
약 40분동안 세찬 소나기가 왔다. 베낭커퍼만 씌우고 그냥 비를 맞았다.
여원재 인증샷 사진을 2차선 도로 중앙선에서 찍어야 하기 때문에 자세가 좀 엉거 주춤하다.
여기가 고원지대가 맞다는 사실을 입증하는 사진이다. 평지에서는 저런 운무가 피지 않는다. 평지에 저런 운무가 존재한다는 것은 여기가 확실히 고원지대가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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