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정맥(완주)

낙동정맥 24구간(애미랑재_답운치)

좋은세월 2017. 10. 29. 00:34



*일시 : 2017.10.28(토) 11:00~15:20(4시간 20분)


*날씨 : 약간 흐린 날씨, 최고기온 20도 정도

          선선한 바람, 최적의 날씨


*산행위치 : 경북 울진군 금강송면

*날머리위치 : 봉화군 분천면 소천리 남회룡분교

*산행코스 : 답운치_통고산_애미랑재_남회룡분교

                (날머리 접속구간 포함 약 13km/남진)

*지난 8월 여름휴가 때 36번국도(영주_울진)국도를 타고

갔었는 데, 그 이후로 무려 여섯 번을 36번 국도를 이용

하여 낙동정맥 산행을 한다.


불영사 가기 직전 답운재라고 하는 좌회전 이정표가 인상이

깊게 남았었는데, 그리고 10월 이면 "우리 버스가 죄회전

하겠지?"  라고 상상을 했었는 데~~




진행 방향 좌우 방향이 울진군 금강송면(구 서면) 이지만 날머리 남회룡리는 봉화군이다. 애미랑재가 옛 지도에 애매랑재라고 표기 된 이유가 봉화,울진,영양의 경계가 애매하다고 해서 지어진 고개 이름 이다.

울진 지명의 유래는 김유신 장군이 지역 순찰 중에 산림이 울창하여 여러 진귀한 물산이 많다고 감탄해서 지어진 지명이다. 한자로 표기 하면 蔚珍

비교적 등로가 순한 구간 이다.

오늘의 들머리 답운치(619.8m) 울진군 금강송면 쌍전리와 굉회리를 연결하는 고개 이며, 안개가 항상 끼어 있어 마치 구름을 밟고 넘는 듯 하여 踏雲치 라고 한다. 낙동정맥 등산로도 옆에 만들었으면 좋았을 것을~~

답운치는 울진에 있지만 여기서 발원하는 봉화 광비천 때문에 봉화 사람들은 광비령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광비천은 낙동강의 지천이기도 하다. 울진으로 흐르는 수맥은  골골이 합수되어 불영계곡을 형성하여 관동팔경을 품고 있는 망향정해수욕장에서 명을 다한다. 다음 25구간 들머리

통고산 자연휴양림이 국립이다 보니 등산로와 각종 시설이 비교적 잘 되어 있다.

다음 구간 봉화방향 산군들


오늘 임도가 세 개 인데, 첫 번째 임도, 낙동정맥은 오지라고 하는 데 임도가 자주 나타나서 오지가 아닌거 같기도 하고!!

붉은 색으로 변한 다음 낙엽이 되길 기원하며~~

우리들의 날머리가 남회룡이라서 더욱 반가운 이정표

단석산 이후 우리 일행 말고 다른 분과 조우했다. 너무 방가방가!!, 이 임도 따라 우측으로 내려가면 남회룡교!!

낙동정맥로 이정표를 우측으로 더 꺽어야 할듯!!


통고산 헬기장에서 바라 본 일월산

봉화방향 산군들

통고산의 유래는 부족국가 시대 실직국의 왕이 다른 부족에 쫒기어 산을 넘으면서 통곡하였다고 하여 통곡산으로 부르다가 통고산으로 구전 되었다고 한다. 국사 시간에 부족국가가 몇 개 않되는 걸로 배웠었는 데, 수백 개의 부족국가가 존재 했었다고 한다. "실직국" 처음 들어보는 부족국가 이다.

통고산은 불영계곡과 왕피천의 수맥이 되는 산이며, 불영계곡은 더 이상 말이 필요 없는 천년고찰 불영사가 있고

왕피천은 트래킹코스와 성류굴 관광지가 있으며,왕피천은 실직국 국왕이 눈물을 많이 흘렸다는 슬픈 계곡 이다.

멋진 무인 기상 관측소, 배터리 케이스가 많이 쌓여 있는 걸 보아 관계자들이 다녀간지 얼마 않된거 같다.

폭염이 기승을 부렸을 때 통고산 휴양림을 잠시 들렸는 데 참 시원했던 기억이

세 번째 임도

오지라고 하지만 정맥꾼들 말고도 다녀갈 사람이 많을거 같다. 임도로 차를타고 접근하면 쉽게 오를거 같다.

준.희님의 콤마가 찍혀 있는 이유는 앞에 "준"은 **준 님이시고, 뒤에 "희"는 사모님을 뜻한다고 한다.

낙엽 더미에 깔려 있는 삼각점

가을 빛이 깊어가며 겨울을 준비하는 정맥길

애미랑재 하산 직전에 빼꼼하게 고개를 내미는 지난 구간 칠보산

떨어진 낙동정맥 트레일길 이정표, 정맥길보다 트레일길을 찾는 이가 오히려 적을거 같다.

늘씬한 나무에도 가을색이 짙어 간다.

다리를 건너면 봉화군 분천면 남회룡리

건물,놀이기구,농구골대의 색깔이 도색된지 얼마 않된거 같은데 폐교가된 소천초등하교 남회룡분교, 정자와 쉼터도 새것이엇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