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정맥 23구간(한티재_애미랑재)

*일시 : 2017.10.14(토) 10:40~16:50(6시간 10분)

*날씨 : 아주  맑은 날씨

          최고기온 270, 선선한 바람, 최적의 날씨

*산행위치 : 애미랑재_칠보산_새섬재_깃등재

한티재(약 19km/남진)

*산행 출발전 블로거들의 글을 검색해 보니 해당

구간은 계절에 따라 많은 차이가 났다.

여름에는 7~8시간이나 소요 되고 봄가을에는

6시간~7시간 소요된다고~~

다행히도 한 두시간만 약간 더웠고 산행하기 최적의

날씨속에 비교적 장거리 구간을 무난히 완주 했다.

꺽기는 지점에 알바를 주위할 구간이 세 군데 있었다. 정맥 반대길도 뚜렷하게 나있어서 깔지를 잘 봐야한다.

대부분 지역이 영양군 수비면 인데, 봉화, 울진과  인접해 있다.

북진을 했으면 체력소모가 컷을거 같다.

고개마다 세워둔 영양의 주요 관광지 안내도, 차창 밖으로 내다 보니 한 여름에 완전 알탕을 해도 볼 사람이 없는 계곡이 많았다.

애미랑재는 영양군 신암리에서 봉화군 남회룡리를 잇는 917번 지방도가 지나 간다. 아부랑재, 광비령이라 부르기도 하고,, 이 곳은 3개군(영양,봉화,울진)의 접경지여서 경계가 애매하여 "애매랑재"로 부르다가 구전되어

애미랑재가 되었다고 한다.

오늘의 정상이나 다름 없는 칠보산, 맹동산 건너편에서 바라본 영덕 칠보산은 200대 명산인데, 괴산 칠보산도

역시 200대 명산!!, 수원 칠보산은 낮은 산이지만 조망이 아주 뛰어나다.

영양 칠보산은 영양군 수비면과 봉화군 소천면의 경계이다. 고려 중기에 이 곳을 지나던 중국인이 샘물을 마셔

보고  "물맛이 여느 샘물과 다른거 같아 이 곳에 귀한 물건이 있다" 라는 말을 남기며 떠났는데,,

주민들이 찾아보니, 돌옷,산삼,황기,멧돼지,철,더덕,구리 등 일곱 가지 보배가 나왔다고 하여 칠보산이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새신고개는 접경지역은 아니지만 여기서 봉화방향으로 내려가면 새로 생긴 새신마을로 내려간다 하여 새신고개

라고 명명하였다고 한다.

좌측 정맥길, 우측 덕산지맥길, 덕산지맥은 이 곳 칠보산에서 분기하여 덕산봉(680), 장갈령(575)을

거쳐 반변천이 낙동강에 합수하는 안동 용상동 법흥교에서 맥을 다하는 73.2km의 지맥 이다.

일월산은 덕산지맥에서 2km정도 벗어나 있고, 일월지맥으로 분기한다.

덕산지맥 일부 조망

십지춘양목 굵은 가지가 나리꽃 수술처럼 10개나 있어 십자송이라 불리며,,  적송으로 집을 짓고 춘양목으로 지었다고 자랑한다고 하여 "억지춘양"이라는 말이 조선시대에 우스개 소리가 있었다고 하며, 왕의 어명 없이는 벌목이 금지 되었다고 한다.

울진과 가까워 질수록 거대한 소나무도 참 많다.

아래 봉우리 명칭이 맞는 건지?? 준희님가 평일산행친구들의 정성에감동!!  서래야 박건석님은 귀봉이라고 명한

다고 하고!!

오늘 구간의 절반이 되는 지점이다. 여기서 부터 업다운이 거의 없다 시피 했다.

멧돼지 목욕탕인 줄 알았는데?? 주변에 멧돼지가 파해친 흔적이 없어 그냥 습지인거 같다.

612.1봉 계은봉이라고도 한다.

땅만 쳐다보고 산행 했는데 영양의 최고봉 일월산이 보인다.

일월산과 덕산지맥

덕산지맥 조망

길등재는 영양군 일월면 계리, 수비면 발리를 연결하는 고개이며 포장 된지 얼마 않된 고개 이다.

옛날에 재가 높아 넘을까 말까 고민 했다고 해서 "갈등재"라고 했는 데,,  "길등재"로 구전 되었다고 한다.

누가 참 매너 없은 행동을 한거 같다.

길등재 통과후 고갯마루에서 조망 되는 좌측 울련산과 우측 지난 구간 갈미봉,검마산 라인

일월산은 계룡산,태백산,마이산과 더불어 기가 충만한 산으로 알려져 무속인들의 산이다. 군부대 관측소도 있고

낙동정맥은 경작지,벌목지,묘지,임도가 참 많다.

우리 낙동팀은 당일 20km 산행은 기본인거 같다. 모 산악회는 이 구간을 무박으로 진행한 산악회도 있는데!!

금강님도 들머리/서울 도착시간을 예상 소요시간 보다 30분 이상 일찍 도착하게 해주시고~~~

칠보산과 우측 작게 일월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