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일시 : 2022.12.10(토)/08:20~13:00(4시간 40분)
ㅇ코스 : 망끝전망대_망월봉갈림길_전망대_격자봉_수리봉_큰길재_윤선도유적지(곡수당_낙서재_동천석길입구_세연정_윤선도문화관_보길면사무소(약 12km)
ㅇ날씨 : 최고 13도 흐림, 풍속 2~3m
ㅇ위치 : 완도군 보길면
ㅇ산림청숨겨진 명산이 관리 주체 소홀로 인하여 격자봉이 잠시 소외 되었는 데, 섬&산 인증, 국립공원여권 인증 등의 테마로 다시 각광을 받고 있다. 일반적으로 동백꽃은 사찰이나 마을 주변에 많이 있는 데, 들머리부터 능선의 대부분, 날머리에도 동백나무가 사라지지 않은 동백의 명산인거 같다. 한반도의 온난화로 12월~1월까지 간헐적으로 피고 일반적으로 3월초중순에 피는 동백꽃이 보길도에서는 2월 중순경에 핀다고 하니 격자봉을 미답지로 남겨둔 분들은 2월 중순에 가면 들머리부터 날머리까지 동백꽃 터널을 만끽할거 같다.
곡수당부터 보길면사무소까지는 평지라서 실제 산행거리는 7km 정도, 윤선도 유적지를 보지 않고 광대봉산행은 무의미
일반적으로 해남땅끝마을에서 출발하는 게 일반적 인데, 완도항에서 등대 관람후 화홍포항으로 이동, 강풍이 불어서 등대관람은 생략
완도 본섬에 있는 자그마한 포구인데, 회비 절감을 위해서 화홍포에서 산악회버스를 싣고 노화도 동천항으로 출발
보길도까지 항해 거리가 가장 짧아서 여객운임이 저렴한 화홍포에서 노화도 동천항까지 가서 싣고간 산악회 버스로 보길도로 이동
구도 연결되 연륙교와 노화도 동천항 노화도는 섬 전체가 노화읍이다. 노화도와 보길도는 보길대교로 연결 되어 있어 보길도는 노화도와 생활권을 공유하는 거 같다. 양 섬간에 시내버스가 보이더라
노화도 동천항 접안 직전의 모습, 우측에 시내버스가 보인다. 함께 선적한 산악회버스로 보길도 망끝전망대로 이동
땅끝전망대와 비슷한 망끝전망대, 장흥 천관산 주변에 정남진 등이 있고
윤선도 유적지를 관광차 다녀 오신 일부 일행분들은 큰길재에서 예송리로 하산하여 보길면으로 오셨고
망끝전망대에서 조금 역방향으로 내려오면 묘지가 있는 데, 사유지라서 이정표는 없더라
묘지 우측에 보이는 소로길로 진행하면 산악회리본이 달인 곳으로 이동하는 데, 동백나무 터널로 바로 진입
좌로 보이는 망월봉갈림길까지 한 번 치고 오른후, 5부 능선에서 둘레길처럼 진행한후 다시 치고 오른다.
들머리는 말할것도 없고 능선, 날머리까지 동백나무가 터널을 이루었다.
무슨 산인지 모르겠지만 하산후에 보니 동천석실을 품은 산 이더라
진향방향 우측의 예송리 예작도
다가오는 망월봉
산행내내 김,전복 양식장이 바닷가에 거미줄처럼 장관을 이루었고
망월봉을 직등하는 등로는 없고 망월봉을 가운 데 두고 좌로 도는 둘레길만 계속 되다가
암릉 지대와 너덜지대를 통과한후
망월봉 갈림길이 나오는 데, 이정표 없는 방향이 망월봉 이다. 망월봉은 왕복해야 하는 데, 날씨도 별로라서 미경유
가야할 격자봉과 가운데 뽀래기재
예작도
뒤돌아본 망월봉
능선에도 온통 동백나무 터널이고, 날머리까지 끝날 줄을 몰랐고
국립공원 임에도 이정표 보수가 소홀한거 같다. 자칫 알바의 위험이 있는 삼거리, 떨어진 이정표를 보지못할 위험이 있다.
예작도와 망월봉
우측에 잘린 봉우리가 뽀래기재로 꺽어지는 봉우리 이다. 아까 언급한 이정표가 떨어져나간 지점
악어인지?? 거북인지??
누룩바위 전망대와 격자봉
격자봉 정상 도착후에 우측능선은 등로가 없었고 좌측 너머로 하산로가 있었다.
기암전망대에서 바라 본 격자봉과 수리봉
이렇게 넓은 공간에 정상석이 왜 없을까?? 국립공원 인데?? 앞서간 일행들을 큰 목소리로 불러 세우지 않았다면 그 분들은 인증을 못했을 거 같다. 인증스탬프 관리하는 분들 같은 데?? 넘 감사하다는 얘기도 듣고
마지막 봉우리 수리봉
수리봉도 조망이 뛰어났고 공터가 많아서 정상석을 세웠으면 한다.
윤선도 유적지를 관광차 다녀오신 회원들은 광대봉으로 진행하거나 예송리 해변으로 하산했고 대부분 곡수당으로 하산
12월인데도 조금씩 동백꽃이 피어 있었다. 주민들의 말에 의하면 3월에서 2월로 만개가 앞당겨 졌다고 한다.
고산 윤선도 아들이 기거 했던 곡수당을 관람하고 정작 윤선도가 기거했던 낙서재를 지나칠 뻔 했다.
동천석실이 바위지대에 있는 줄 알고 경유하지 않았는 데, 다녀오신 분 얘기로는 아니었다고 하시며, 후회가 막급, 하산 종료후에 한시간 반이나 남았었는 데
세연정을 유료화 한거 같다.
오우가의 첫 구절, 다음 구절은 수석과 송죽이라, 동산에 달 떠오르니 긔이 더욱 반갑고야, 두어라 이 다섯밖에 또 더하여 무엇하리, 그 다음 구절은 다섯 사물에 관한 오언 절구가 이어진다.
산악회의 방침이 초보회원의 수요가 지속되기 위해 산행시간을 한 시간~한시간 반을 더 부여한다고 한다.
13시경 산행을 마무리하고 14시30분 출발시간까지 시간이 남아서 인근 백반집에서 여유있게 중식을 즐기고 상경
국립공원 스탬프 인증 장소라서 다도해상국립공원 안내센터를 잠시 경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