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산-영남권

천주산_공덕산(사불산)

좋은세월 2022. 11. 5. 23:51

ㅇ일시 : 2022.11.05(토)/09:45~14:30 (4시간 45분/쉬엄쉬엄)

 

ㅇ코스 : 천주사_천주산_서낭당재_공덕산(사불산)_대승재_대승봉_쌍연봉_사불암_대승사(약 7km)

 

ㅇ날씨 : 최고 14도 맑음, 풍속2~3m

     

ㅇ위치 :문경시 동로면/산북면 일대

 

ㅇ이번 산행에 하산로를 결정하는 게 나름 고민 이었는 데, 대승재에서 조우한 스님에게 정중하게 합장하니 어디로 하산하시냐고 물으시길레 남들이 많이 가는 묘봉~묘적암~윤필암~사불암 왕복~대승사로 말씀 드리니 사불암 왕복은 너무 힘드실거 같고 공덕산의 유래를 한 눈에 새길수있는 사불암은 전국 어디에서나 볼수없는 불심이 새겨진 바위라고 하시며,, 내가 정중히 합장하는 것을 눈여겨 보신건지?? 나도 나름 불자라서 사불암으로 하산 했다. 부부, 안장바위는 유사한 바위가 전국에 많으니~~ ~, 황장산을 중심으로한 백두대간의 장쾌한 조망과 지자체 제외 국가기관, 산악단체에서 지정한 문경의 모든 명산을 설렵한 뿌듯함도 있었고

 

천주산 정상 산불감시초소에 근무하시는 감시원이 천주산~공덕산 능선이 볼게 아무것도 없어서 이 근방 산꾼들은 천주사~천주산~노은리로, 대승사~사불암 또는 묘봉~공덕산~반야봉~대승사로 두 번에 걸쳐서 코스를 잡고 산행 한다고 한다. 수도권 산꾼들이 북한산을 부분 산행 하는 것처럼, 천주산에서는 산객을 한 명도 보지 못했고, 대승재에서 스님 한 분, 쌍연봉에서 묘봉~공덕산~반야봉으로 하산하는 산객 일행들이 있었고 사불암만 왕복하는 산객도 있었고

예천군에서 세운 정상석, 진행방향 우측이 예천 방향이고 예전에 동로면이 예천군 이었다고 한다.

2018년 경에 세운 문경 정상석, 하늘을 떠 받친 형세라고 한다. 공덕산의 일부인 천주봉 이라고도 하는 데,, 서낭당재가 가로 놓여 있어서 별개의 산으로 보는 게 맞는거 같다.

사불산이라고도 하는 데, 공덕산의 봉우리들이 전부 불교와 관련된 명칭 이었다.

오늘 와 보지 않았다면 후회를 많이 했을거 같다. 산악회코스는 주로 윤필암에서 종료하는 데, 준족들만 경유해서 블로거들의 사진이 많지 않다.

업다운이 조금 심했고, 천주산~공덕산 능선은 별 볼거 없이 땅만 보고 2km 거리가 많이 지겨웠다.

비교적 이른 9시 40분에 도착해서 인지 살방살방 산행했고

이 근방 산객들은 노은리로 많이 하산하고, 공덕산은 원점회귀로 따로 산행한다고 한다. 원정온 나는 그런 여유는 없고

하산 지점에도 천년고찰 대승사를 비롯한 암자,사찰이 많아서 대웅전만 담고 산행시작

우측 마애불 경유하고 본격적인 오르막 시작, 예천/문경 산악밸트라는 등산로를 나름 조성해 놓은 거 같다.

로프 릿지길이 전부 계단으로 바뀌었다고 하는 데, 블로그와 잘 다니던 산악회 사진을 보니 2017년까지 로프길

한반도를 닮았다는 경천호

줌엄해 보니 유사한 거 같다.

로프를 철거한 흔적이 곳곳에 보이는 데, 그닥 위험한거 같지 않은 데, 인명사고가 있어서 계단을 설치했다고 한다.

세번 째 계단이 가장 지겨웠다.

맨 뒤 흐릿하게 학가산 조망 바로 앞 능선을 넘어가면 예천, 안동 방향

학가산 줌업, 학가산은 백두대간 시루봉~소백산 국망봉까지 지속적으로 조망 된다.

오늘 남쪽 진행 방향 좌측의 날씨가 개스가 많이 찬거 같다. 좌 우측 멀리 갑장산, 노음산 같기도 하고

어느 블로거의 사진을 보면 구미 방향 금오산이 조망 되는 사진도 봤었다.

오늘 천주산까지 진행방향 정면과 우측 45도 방향 조망은 감동 그 자체 였다.

아래 사진에 정면 조망은 산 명칭을 달아 놨다.

좌측 끝 너머에 도락산이 있을거고 황정산 너머에 올산,진대산이 있을 거다.

황정산 앞에 움푹한 부분이 벌재이고 단양/문경의 경계, 흰봉산 앞에 파진 부분은 저수령 단양/예천 경계 이다.

단양,예천의 경계에 있는 동로면 조망, 우리나라 최대의 오미자농장이 있으며 유일하게 인구가 증가한 면소재지라고 한다.

산불감시원이 어디까지 가냐고 묻길래, 공덕산까지 간다고 하니, 노은리로 하산하는 분들이 많다며

오정산과 단산도 해당 지자체 문경의 명산으로 소개 되서 가끔 산악회 공지가 올라온다.

황장산 수리봉은 내륙지방에서 가장 멋지다는 촛대바위가 있고, 와인공장도 있다. 4년전 수리봉을 제외한 구간들이 비탐에서 해제 되었다. 주변 관광지의 민원이 결정적 이었다고 하는 데

경천호 방향 등로가 희미해서 노은리로 하산하신 블로거들도 있더라, 노은리로 하산하면 임도로 치고 올라오면 된다. 

위험하지 않지만 많이 성가신 등로가 천주산 이후로 많았다.

까칠한 등로가 계속 되어서 지긋지긋한 계단이 이렇게 반가울 줄은~~

황장산은 더 이상 조망이 않되어서 줌업이나 다름 없는 사진을 담아 보고

이제야 공덕산 이정표가 보이기 시작한다. 이후에는 이정표 자체가 없었다.

여기가 서낭당재로 추정 된다. 자연 바리케이트 인데 임도 연결을 막아 놓은거 같다.

이후로는 등로가 낙엽이 수북했는 데 등로는 선명했다.

노은리 방향으로 하산했을 경우 요지점까지 임도를 활용하면 된다.

송이버섯, 산양삼 등 인근 주민들의 생계원을 건들지 않았으면 한다. 요 끈이 오늘 길잡이가 되었다.

뒤돌아본 천주산

공덕산까지 가장 재미없는 전형적인 등로가 지속 되었다.

공덕산은 반야봉, 정상인 연화봉, 묘봉으로 이루어져 있다.

반야봉으로 하산하면 너무 짧을거 같고

요 지점 내려가서 스님과 조우했고, 스님과의 대화는 윗 줄 산행개요에~~

다가오는 대승봉

천년고찰 주변에 많이 조성된 방화선, 유사시 헬기도 이착륙 가능할거 같다.

뒤돌아본 공덕산(연화봉)

12시 방향 나뭇가지 사이로 조망되는 포암산

포암산이 빼꼼히 보이고

줌업해본 포암산, 우측 능선으로 내려가면 마골치, 월악산과 백두대간이 갈라진다. 어찌보면 월악산은 포암산이 모산

건너편 묘봉 조망

반야봉 능선

부처니이 사방에 암각되어 있는 데, 풍화가 심했지만 나름 멋지고 생동감 있었다.

상단에 묘적암, 하단에 윤필암, 윤필암은 암자라기 보다는 사찰에 가까웠다.

다소 아쉬웠지만 묘적암 능선 조망

동서남북 사면에 새긴 부처님을 보면서 사불암 관람

준족이 아닌 이상 윤필암에서 여기까지 와서 사불암 왕복은 힘들거 같다. 사불암까지 등로가 암릉 급경사가 많았다.

장군수 인데 물이 말랐다.

천년고찰 대승사, 규모가 상당했다.

반야봉 가는 등로, 쌍연봉에서 조우한 산객분들과 다시 조우

 

천년고찰과 부속암자들의 클러스터 조감도, 정중앙 사불암, 대승산 현판도 사불산 대승사로 되어 있었다.

문경시의 중심이 제일 남쪽 점촌 이다. ktx가 마성에 들어 선다고 하는 데, 조선시대까지는 문경읍이 중심 이었는데, 일제 강점기부터 석탄개발로 점촌읍이 중심이 되어서 점촌시로 독립했다가 문경군+점촌시가 통합 되었다고 한다. 폐광 이후의 대체산업이 시급한 도시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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