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산-영남권

주암산

좋은세월 2022. 12. 31. 21:29

일시 : 2022.12.31(토)/09:50~14:20(4시간 30분)

 

ㅇ코스 : 광덕사_배방위_주암산_최정산 입구_주암산_배바위_가창초등학교(약 10km)

 

ㅇ날씨 : 최저-3도~최고 6도 맑음, 미세먼지 약간, 풍속 4~5m, 대구지방은 하루종일 강풍이 불어 댐

     

ㅇ위치 : 대구 달성군 가창면 일대

 

ㅇ12월 3,4주는 각종 개인사로 산행을 못하고 공원산책을 장시간 하는것으로 대체했고, 3~5주차 안내산악회 공지를 보니 모두 선답한 산들 이었다. 발목골절로 3개월 산행 못했고 그후 3개월 동네 뒷산 산행한거 빼고 명산 등정을 근 2년6개월 홀로 많이도 다녔나 보다. 대구/경북 지역은 이제 보현산,면봉산 영남을 통틀어서 따져 보면 하동 삼신봉 포함 하면 영남권은 딱 세개 남았다.

 

배바위에 여전히 노아의 방주라는 잘못된 인식으로 개신교 신자들의 움막이 도처에 있었고 십여명의 신자들이 배바위를 선점하고 있었고, 인증샷을 친절히 담아주셔서 감사했었는 데, 구원을 얻으리라는 말을 귀에 박히게 해서 다소 성가셨지만 올해 마지막 산행을 즐겁게 마쳤다.

 

최정산 방향은 청도 방향이라서 눈이 바닥에 그럭저럭 있었는 데, 명산인증을 이미해서 그런지 귀차니즘이 발동했고 운흥사는 버스시간이 맞지 않으면 강풍에 많이 쌀쌀한 날씨를 뚫고 4km를 가창까지 걸어야 해서 중간에 back해서 버스가 많이 다니는 가창초등학교로 하산했다.

십여명의 개신교신도분들이 자리를 철수해 주셔서 정상 받침목을 담을수 있었다. 보기 흉한 움막의 불쾌함이 사라졌고

정상석이 철거 된게 아쉬웠다.

자그마한 저수지 이지만 양 끝단의 길이가 4km 정도 여서 운흥사를 날머리로 잡으면 40여분을 걸어 나와야 한다.

광덕사는 가창대구텍 가는 버스가 시내에 많아서 대구텍에서 700m 걸어 오면 되는 데 운좋게 가창댐 가는 버스 승차

납골당이 있어서 그런 지 바로앞에 서는 버스는 하루 10회 인데, 그 시간을 맞추지 못하면 가창대구텍까지 10분 도보

명산은 주암산이 지정 되어 있는 데 사찰 현판은 최정산

사찰 우측에 들머리

천년고찰은 아니지만 아침부터 신도들이 많았다.

운흥사에서 하루 10회 경유 버스 놓치면 4km를 걸어 나와야 하는 데, 강풍때문에 일단 주암산까지 등정후 생각하기로

지자체 이정표는 최정산을 주산으로 삼고 있는 데, 산림청은 배바위가 있는 주암산을 명산으로 지정

기암들이 더러 있었고, 저수지 근처 산도 강변에 있는 산만큼 경사가 가팔랐고

좌측 사진이 잘린 방향으로 진행

옥낭각시 배짜는 바위??

알려진 산은 아니지만 청룡산 능선, 버스안에서 어느 일행분들이 저 산을 간다고 대화를 나누시 더라

대구의 강남 수성구 조망, 미세먼지 때문에 가팔환초 능선이 희미하게 조망된다.

지도를 보니 용지봉 그 우측으로 성암산,안산,병풍산이 있을 것이고

배바위까지 이정표는 200~300m 마다 있었다.  

산성산 조망

청룡산~산성산 조망, 좌측 잘린 부분이 헐티재

배바위까지 소나무 군락이 장관 이라고 하는 데, 산불 피해로 산 전체가 흉물 스러웠다.

등로는 좌측 잘린 둘레길 같은 곳으로 나 있었다.

배바위 가기전 움막터에서 조망, 맨 뒤로 희미하게 청도 남산,화악산

움막터를 완전 철거한게 한게 아니고 다시 움막을 칠려고 준비하는거 같다. 바람도 없고 양지가 바르더라

다가오는 배바위, 우측에 잘린 최정산

우측 끝자락 하단에 운흥사

조망이 뛰어난 산으로는 대구에서 최고 인거 같다.

움막에서 여러명의 개신교신도들이 배바위를 향하고 있다.

미세먼지로 청도, 밀양 방향의 산들의 조망이 꽝이다.

오늘 하산해야할 능선의 그리메 난이도는 쉬었는 데 낙엽이 허벅지까지 차 올랐다. 정면 가까운 봉우리에 좌틀해야 하는 데 버스 정류장까지 거리가 꽤  되어서 걍 직진했다.

배바위에서 내려와서 담아본 하산 능선, 좌틀하면 냉천리 주암산 기도원, 직진하면 가창초교, 가창초교 방향으로 진행

배바위에서 개신교 신도분들이 주암산기도원에서 많이 올라 오신다고 한다. 기도원 자랑 같기도 하고

10명의 신도분들 나름 기도하고 계신거 같았는 데, 흔쾌히 철수해 주셔서 감사

평상시에 귀에 거슬렷던 구원 받으시게 될거라는 설교가 송년산행 이라서 오늘은 즐겁다. 

가창초교, 가창기도원으로 하산할려다가 최정산 방향에 눈이 많다고 해서 눈을 뽀드득 밟으면서 조금 더 진행했다.

최근에 선답한 분이 없었나?? 내가 발자국을 내면서 걸었고, 고라니가 소스라치게 달아나고, 꿀꿀하는 울림소리도 들렸고

다시 back해서 가창리로 하산

가창리로 가는 등로를 찾지 못했는 데 움막 바로 우측에 등로가 보이더라

바람이 없고 양지바른 곳엔 언제나 움막

뒤돌아본 최정산

뒤돌아본 배바위

봄에는 진달래가 장관일거 같다.

등로는 쉬웠는데 낙엽이 허벅지까지 올라오는 곳도 있었다.

좌틀하는 기도원 등로를 찾지 못해서 지도상에 나와 있는 가창초교 방향으로 닥치고 직진 했다.

좌측 용지봉부터 병풍산,성암산,안산 조망, 12시 방향이 성암산 같다. 명산은 사각지대에 있는 안산이 지정 되어 있다.

12시방향 성암산은 조망이 끝내주는 곳 인데, 정상부분이 대구,경산의 경계라서 명산 지정하기 애매했을거 같다.

최정산을 가지 않고 가창초교 방향으로 진행하길 잘한거 같다. 3년전 등정했던 안산,병풍산,성암산 조망의 희열이~~

맨 우측이 병풍산 같고 그 뒤로 우측 희미하게 청도 남산, 화악산, 좌측 희미한 방향이 가지산,운문산 방향

산은 야트막 했는 데 낙엽이 장난이 아니었다. 허벅지까지 낙엽이 빠지다 보니 진행할수록 구덩이에 빠지는 거 같았다.

막바지에는 스틱으로 낙엽을 걷어내면서 진행, 잘 정돈된 산행출구부 묘지에 들어서면서 낙엽러셀 종료

가창초등학교 주변 마을로 진행, 5분 마다 수시로 다니는 대구시내 버스 승차, 동대구가는 버스를 골라서 승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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