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일시 : 2023.5.1(월)/10:50~16:50(6시간)
ㅇ코스 : 청학동탐방지원센터_갓걸이재_삼신봉_내삼신봉(삼신산정)_송정굴_청학봉_상불재_불일폭포갈림길_불일탐방지원센터_환학대_쌍계사_쌍계1교_주차장(약 12km)
ㅇ날씨 : 최고 20도,미세먼지 약간, 풍속 2m
ㅇ위치 : 산청군 시천면/하동군 화개면
ㅇ주말에 날씨도 좋지 않고 산악회공지에 올라온 산들이 선답지라서 근로자의날이자 5.1일 지리산개방 첫날에 유일한 영남의 미답지 삼신봉을 잘 다녀 왔다. 이제 지자체 제외 공식기관 인정 미답지는 강원도 특히 영서권에 11개를 남겨 놓았다.
3~4개 정도는 묶혀 둘까도 하는 데~~
불일폭포와 쌍계사는 관광차 다녀와서 이왕이면 입장료가 다소 비싸지만 단군성전을 웅장하게 조성한 삼성궁으로 하산하는 코스가 올라왔으면 했었는 데, 불일폭포를 패스하고 쌍계사를 대충 관람하는 선에서 산행을 마쳤다.
전반적으로 능선부 1km 정도만 지리산 조망대 역할을 했을 뿐 들머리 2km, 하산길 9km는 돌계단,너덜,조릿대 군락이 교차 되는 지루하고도 길고긴 구간 이었고 불일폭포 패스하는 산우님들도 많았을 뿐 더러 나도 모처럼 최후미로 하산을 했던 산행 이었다.
그냥 내삼신봉으로 표시해도 되는 데
실제 조망을 즐기는 구간은 1km도 않되는거 같다.
삼성궁으로 하산코스를 잡는 산악회가 많이 생긴거 같은 데, 산행시간을 6시간 30분을 부여 해서 여유는 있었다.
삼신봉까지 조릿대,돌계단,너덜이 교차되는 연속 이었다.
갓걸이재 삼신봉과 외삼신봉의 갈림길
외삼신봉을 비탐으로 통제했는 데, 낙남정맥을 타는 분들은 가야할 구간 이다. 정상석도 잘 세워져 있다.
다가오는 삼신봉 갈림길
좌측 끝 너머에 하동 금오산
좌측 상불재, 그 너머에 희미하게 광양 백운산
삼신봉에서 바라 본 외삼신봉
삼신봉에서 바라 본 내삼신봉
삼신봉에서 바라 본 하산길 능선 끝 지점 상불재
조망도 good!! 아래 사진들을 구지 명명할 필요가 없었다. 오늘 날씨가 좋지 않았다면 장거리 워킹이 되었을거 같다
가장 높은 봉우리가 반야봉 그 좌측으로 노고단
좌측 끝 반야봉~영신봉에 이르는 백두대간 이자 지리산 주능선
12시 방향 영신봉, 우측 옹골찬 천왕봉 사진의 반을 가르는 남부능선 이자 낙남정맥
영신봉,천왕봉 우측으로 싸리봉~중봉 능선과 대원사로 떨어지는 능선
중봉,싸리봉,천왕봉까지 자잘한 업다운이 장난이 아니다.
좌측 너머 뒷편에 희미하게 황매산
미답 코스지만 영신봉~삼신봉에 이르는 남부능선은 맘속으로 산행한 걸로 친다. 세석이나 거림에서 보통 시작한다.
12시 방향 반야봉, 좌측 노고단
12시 방향 반야봉, 좌측 노고단 줌업
내삼신봉 가기전 바라다본 좌측 삼신봉, 우측 외삼신봉
내삼신봉 가기전 바라다본 천왕봉과 삼신봉
울타리 같은 남부능선, 조망이 없고 약수터가 없어서 오히려 주능선보다 산행 부담이 많다고 한다.
거대한 삼각점과 내삼신봉 정상석, 그 뒤로 천왕봉
지긋지긋한 9km의 하산길을 앞두고 내삼신봉에서 조망 복습을 했다.
이 장면이 마지막 희열의 미소 였다.
뒤돌아본 내삼신봉
하산 능선은 업다운이 심하지 않았지만 하산지점부터 쌍계사까지의 하산길은 지루함의 극치였다.
송정굴
청학봉 원경
삼신봉코스는 등로정비는 잘 되어 있는 데, 이정표가 띄엄띄엄 설치되어 있어서 지루함이 더 했다.
그저 하산만 재촉할 뿐 밧줄 코스인 쇠통바위는 발견하지 못했다.
청학봉까지는 그럭저럭 진행할만 했다.
삼성궁을 하산코스를 잡는 산악회를 물색 했었는 데, 그 때까지 기다릴순 없고 6시간30분 부여하는 것도 대만족 이다.
오로지 하향길만 존재 했었다.
산죽 지대는 볼수록 지겨움이 더했고
너덜은 생각 이상으로 신경이 많이 쓰였다.
산죽지대가 거의 끝나갈 즈음엔
계곡길이 가로막기도 했지만 청량감을 주었고
만약 불일폭포가 선답지가 아니었다면 오늘 6시간30분을 꽉 채웠을거 같다.
산행 종료시간에 여유가 있어서 불일탐방지원센터에서 15분 휴식시간을 가졌다.
물맛이 정말 시원했다. 꽤가 나서 오늘 생수 2병만 가지고 갔었는 데, 가뭄의 단비와 같았던 샘물 이었다.
쌍계사는 불일폭포와 관광차 왔었는 데, 그래도 쌍계사의 시그니처인 10층 석탑과 일주문은 담아 보았고
삼신봉을 관음33성지 인증과 겸해서 진행하기 때문에 20~30대 젊은 산객들이 절반이나 되었다. 그들의 기동력을 내가 감당하기는 힘들었고 최후미로 산행 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