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일시 : 2022.6.18(토)/09:35~12:15 (2시간 40분)
ㅇ코스 : 산암사_아미산(상봉)_아봉_산암사(약 5km)
ㅇ날씨 : 최고 25도 흐림,풍속4~5m /미세먼지 보통
ㅇ위치 : 충남 보령시 미산면 일대 (부여군 경계가 아니라고 정상석 근처 표지판에서 지번까지 명시)
ㅇ짧은 코스의 산행지인 보령 아미산을 다녀 왔다. 산악회에서 1타2피로 인근 양각산과 같이 진행하는 데, 대도시와 인접하면 몰라도 도농복합 중소도시일 경우에는 산악회, 자차 아니면 1타2피가 불가능 하다. 다행히 면사무소 인근에 있는 관계로 대중교통이 비교적 편해서 나름 잘 다녀온거 같다.
ktx가 않다니는 장항선은 무궁화/새마을호만 다니는 데 고속버스 보다 1시간 가까이 더 소요 된다. 고속버스는 북오산에서 제2순환선을 타다가 서오산에거 오산~화성간을 타고 가다가 서해안고속도로로 타고가는 데, 서해대교만 잘 통과하면 보령(대천)까지 2시간 소요 된다. 장항선을 이용하지 않고 고속버스를 이용한게 나름 잘한거 같고!!
산을 다니기 전에는 보령은 유명한 해수욕장이 많아서 해양 도시로 알고 있었는 데, 시내를 벗어나서 부여접경으로 진입하면 나름 웅장한 산군들이 많다. 강원,경북북부 지방말고 탄광이 있었던 곳이고 지금은 성주산 휴양림 근처에 탄광 박물관이 있고 참고로 탄광이 광명시에도 있었다. 지금은 광명가학동굴공원로 변모했고
대천역과 터미널도 장항선 직선화로 시외곽으로 이전했는 데, 1990년도에 대학동아리에서 어항에서 원산도까지 MT간 추억이 아련히 스쳤던 멋진 산행 이었다.
지자체 지정 말고 국가기관, 산악단체에서 지정한 대전/충남 지역의 명산 등정은 양각산,희리산만 남게 된다.
길을 못찾아 미산초중학교 교정에 진입하여 좌측 울타리를 넘어가서 지나가는 동네분에게 아미산 진입로 안내를 받고
산암사는 좌우 야산 중간에 있었고 우측 야산을 치고 올가다가 다시 내리 꽂은 다음 우에서 좌로 산행해야 한다.
임도를 죽 따라 가다가산암사 입구에도 등산지도가 있었고, 중대교에서 시작하는 것과 큰 차이가 없는거 같다. 중대교까지 갈려면 미산초교에서 버스 하차후 2km 넘게 걸어가야해서 산암사 원점회귀가 바람직!!
임도가 깔끔하게 단장된걸 보면 대형 납골당이 조성되고 있다는 걸 미루어 짐작할수 있었고!! 사찰 규모는 아담했다.
경내 직전 주차장에서 우틀
미산초교 근처에 이정표가 없어서 들머리 찾기가 애매했지만 이후부터는 알바 걱정 무!!
미산초교에서 보았듯이 직등하는 게 아니라 작은 야산을 넘어서 내리 꽂은 다음 급경사 오르막을 치고가는 게 맞다.
산객 한 분을 만났는 데 내가 추월한 후에 단 한 분도 하산할 때까지 보지 못했다.
산악회에서 하산지점으로 잡는 미산초교 하산길!! 아까 미산초교에서 들머리를 찾지 못해 산암사까지 진행 했는 데??
순한 길로 내리 꽂은 다음, 본격적인 닥치고 오르막이 시작된다.
겉보기에는 육산 이지만 등로는 온통 너덜 이었다.
해안가 산과 마찬가지로 호수, 강변주변의 산들은 만만치 않다는 걸 오늘 또 느꼈고!!
모처럼 나타나는 목제계단이 나타나서 정상이 다 왔는 줄 알았는데!!
너덜의 험로는 더 심해지기만 했고!! 블로거들의 산행기의 대부분이 하산시에 많이 힘들었다는 게 사실인거 같다.
보령 시내에 인접한 옥마산 보령시내를 포근하게 감싸고 있다.
보령호,양각산 조망 정상에서 또 조망된다. 정상은 아직 멀었는 데
날씨는 점점 더워지는 데, 너덜만 자꾸 나타나서 짜증이 날 정도 였다.
정상에서의 보령호 조망, 우측에 다소 밋밋하게 서있는 양각산, 여건상 도저히 1타2피는 불가
산암사로 원점 회귀할려면 하산로 표지판만 보고 가야 한다.
12시방향 장군봉 중대교 능선, 차라리 저 등로가 편하다고 하는 데
장군봉 좌측으로 죽 카메라를 두루두루 돌려서 사진을 담아 보았는데 서천 방향 같은데 무슨 산인줄 모르겠고
정상에서 바라본 옥마산과 우측 능선이 성주산 같다.
각종 자료에 보령시 미산면, 부여군 외산면 경계라고 하는 데, 확실하게 보령시 관내라는 지번을 명시하는 안내석
아봉과 좌측 하산로, 산암사는 아봉에서 좌로 급격하게 내린후 좌틀한다. 우틀하면 부여군 외산면 방향 계곡으로 떨어진다.
상봉~아봉까지는 편안한 등로 였다.
예전 블로거들의 사진에는 정상석이 있었던 아봉 돌탑만 있고!!
뒤돌아본 아미산 상봉
하산로에서 우틀하면 등산로입구 인데, 부여군 외산면 방향 계곡이다. 나는 하산로로 진행
하산로는 너덜이 많지 않았지만 그 나마 기암이 몇 군데 있었다.
기암 이후에는 완전 급경사 육산 하산로
예상대로 좌틀하면 산암사 였다. 웅천천은 들머리 미산초교 근처의 하천 이다. 나름 계곡이 있는거 같다.
둘레길 같은 등로가 이어지다가 짧은 너덜길이 끝나면 산암사가 지척이다.
좌측 아봉과 국내최대 납골당을 짓고 있는 사찰 뒷편 납골당 공사 현장, 2~3년전 블로거 사진과 별반 차이 없는 거 같다.
드디어 원점회귀, 사찰의 전각은 몇개 않되는 데, 납골당을 크게 짓는 거 보면 사찰소유의 땅이 많은거 같다.
구대천역과 터미널을 향토박물관으로 꾸며 놓았다. 근방에 시내버스 시종점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걸어서 10분 정도 가면 신대천역과 보령터미널이 있다.